교회신문

[연세가족 복음전도 은혜나눔] 전도하려고 마음 쏟자 새가족 초청돼 外

동탄연세중앙교회 0 2023-01-04 18:28:58 505

등록날짜 [ 2022-01-04 22:08:10 ] 


전도하려고 마음 쏟자 새가족 초청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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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동탄연세중앙교회)


‘이 귀한 복음을 나만 알고 있으면 안 되지. 내가 만나는 이들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전해야지!’


담임목사님께서 구령의 열정으로 애절하게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다 보면, 죄 아래 살다 영혼의 때에 멸망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마음이 항상 가득했다. 당장 전도 열매가 열리지는 않았지만, 전도하러 계속 나가고 사람들이 복음을 듣든 안 듣든 예수 믿을 것을 애타게 당부했다.


새 회계연도에 중국선교실 실장 직분을 임명받았다. 하루는 중국에 있을 때부터 함께 신앙생활 하던 자매가 생각났다. 교회를 같이 다녔지만 중국에 있을 당시에도 예수님을 내 구주로 확실히 만나지 못했고, 한국에 와서도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았다. 자매가 예수 믿도록 계속 기도하면서 예배드리는 날이면 실시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유튜브 링크를 보내 주고 예배드릴 것을 권면했다. 매일 아침 교구에서 담임목사님의 저서 『날마다 주님과 함께』를 정리해 문자로 보내 주는데, 구역식구들에게 전해 함께 은혜를 나누면서 자매에게도 매일 보내 주었다.


또 얼굴을 자주 보면 좋겠지만 코로나 탓에 만남이 자유롭지 못하니 한 주에 한 번씩이라도 꼭 전화해서 안부를 묻고, 설교 말씀은 들었는지,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 물어보았다. 내가 받은 은혜를 전하거나 신앙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차츰차츰 연락하는 가운데 자매 마음에도 교회를 가야겠다는 마음이 싹튼 듯했다. 자매 역시 교회를 다녔던 터라 마음 한쪽에 있던 신앙생활을 해 보고자 하는 뜻을 내비쳤다.


사실 자매는 교회 오는 데 있어 상황이 좋지 않았다. 노인 어르신 돌보는 일을 하고 있는데 주일에도 일하고, 노인 곁에 항상 있어야 하기에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주 자매가 남편과 함께 교회에 온 것이 아닌가. 반나절 정도 다른 분에게 일을 부탁하고 온 것이라고 했다. 정말 주님께서 그 마음을 움직이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동탄성전에 와서 예수 믿기로 결신도 하고, 예배에 나오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자매를 전도하고 보니 내 힘으로 한 것은 하나도 없고 주님이 일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더 확실해졌다. 기도했더니 주님께서 자매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이다. 지금도 관계 전도를 위해 이분 저분에게 성경 말씀과 설교 내용을 문자로 보내며 계속 복음을 전하고 있다. 노방전도도 사모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에 2시간 기도한 후 오후에 두 명씩 짝을 이뤄 전도하러 나가고 있다. 당장 그들이 예수를 믿지 않더라도 인내하고 끝까지 기도하면 가장 좋은 때에 주님께서 그 마음을 열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포기하는 일 없이 계속 기도하고 있다.


전도하고자 하는 마음도, 영혼 사랑하는 마음도 주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예수 생명 전해 영혼 살리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자매를 통해 열매가 맺히니 전도할 힘이 더 생긴다. 2022년 새로운 한 해에는 더 많은 전도 열매를 주께 올려 드리고 구역식구, 중국실원 등 맡겨 주신 직분도 잘 감당해 한 영혼도 놓치지 말고 함께 천국까지 인도하기를 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위가 예배드리고 회개의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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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옥(동탄연세중앙교회) 


주님의 인도였으리라. 30여 년 전 ‘교회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 발로 동네 교회를 찾아가 예수를 내 구주로 믿었다. 몇 년 전에는 생명의 말씀 듣기를 사모해 연세중앙교회로 인도받았다. 동탄에 있는 딸집에 살게 되면서도 동탄연세중앙교회가 있어 영적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으니 참으로 주님의 은혜이다.


딸과 사위 둘 다 예수를 믿지 않는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부터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며 기도하고 있다. 딸이나 사위나 싫은 기색은 내비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함께 말씀을 듣지도 않아 안타까웠다.


사위가 술을 너무 가까이해 걱정이 많았다. 사위 자신도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술에 중독된 것처럼 매일같이 술을 마셨다. 본인도 술을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듯했다. 술 못 마시게 하려고 누군가 옆에 붙어서 지켜야 할 정도이니 주위 사람도 힘들어하고, 사위의 취한 모습을 볼 때마다 속이 타들어 갔다.


사위가 술을 많이 마시는 습성을 고쳐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도 많이 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하루는 사위가 술을 깨 정신이 어느 정도 돌아왔을 때 “성경에 ‘술은 보지도 마시지도 말라 이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잠23:31~32)이라고 나와 있다”며 “사망의 세력을 잡은 마귀가 우리 사위를 죽이려고 술 마시도록 계속 유혹하는 것이니 예수 믿고 회개해야 마귀의 일을 멸하고 술 문제도 해결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교구장께서도 우리 집에 오셔서 심방해 주고 사위를 위해 기도해 주셨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놀라운 응답을 안겨 주셨다. 예전에도 여러 차례 예수 믿자고, 교회 가 보자고 권면했으나 그때마다 고개를 가로젓던 사위의 마음 문이 열린 것이었다. 본인도 술 문제 탓에 괴로웠는지 교회에 가 보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며칠 전 주일, 사위가 예배드리러 교회에 왔다. 담임목사님이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더니 사위는 회개의 눈물을 흘렸고, 예배를 마치고 나서는 “장모님이 열심히 예수 믿는 이유를 알겠다”며 내게 고백까지 했다. 생명의 말씀이 사위 심령에 와닿았나 보다.


사위는 다음 주일에도 교회에 오겠다고 했다. 아직 예수님을 만나거나 믿음이 생긴 단계는 아니지만 교회로 첫 발을 내디뎠으니 더 말씀 듣고 변화되면 술도 끊고 신앙생활도 하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사위가 구원받기까지 계속 기도하겠다.


사위와 딸은 성당에 다녔다. 딸은 남편이 교회에 가기 시작했으니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면 자기도 교회에 다니겠다고 한다

. 사위가 예수 믿고 변화되면 다른 가족들도 복음을 받아들이리라 기대한다. 사위가 예수님 믿고 구원받아 술의 결박에서 벗어나고, 그로 말미암아 다른 가족들도 주님께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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