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11-08 23:07:23 ]
<사진설명> 동탄연세중앙교회 초등부 어린이 18명이 복음 전도 구문을 영어로
암송하면서 몸동작으로도 표현해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사진설명> 유아유치부(4~7세) 어린이 24명이 ‘영어암송 발표회’에 참여한 모습.
지난 10월 29일(주일) 2부예배를 마친 후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는 다음 세대 아이들의 아름답고 복된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1년간 교회학교 예배 후 진행한 ‘영어성경학교(JEBS)’에 참석해 영어성경을 열심히 듣고 따라 말하며 쓰던 어린이들이 전도 구문을 영어로 함께 암송하면서 몸동작으로도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 것이다.
이날 유아유치부(4~7세) 어린이 24명과 초등부 어린이 18명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사건부터 아담과 하와의 타락,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구원, 부활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축복기도문에 이르기까지 알차게 구성된 전도 구문을 각각 암송했다. 아이들의 입술로 복음 문구를 암송하는 모습은 마치 전도 설교 한 편을 드라마틱하게 듣는 것 같았고 성령 충만하고 은혜로운 현장이었다. 특히 영접기도문을 암송할 때는 가슴이 벅차오르기까지 했다.
본격적인 암송에 앞서 배경 음악과 화면이 나오자 어린이들은 한목소리로 암송을 시작했고, 말씀에 맞는 몸동작을 잘 표현해 동탄성전 성도들도 두 눈을 크게 뜬 채 영적인 감동을 진하게 받았다. 아이들이 작은 입술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믿음으로 영원한 멸망과 지옥 형벌에서 구원받았다”라고 원색적인 복음을 선포하는 현장이었기에, 성도들도 한 문장 한 문장 영어로 전도 구문을 술술 암송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로 주님이 하셨다고 고백했다.
한 학부모는 “특히 ‘The moment they followed satan, satan entered into them. Satan started to control their minds’ 암송에서 우리 인류가 어떻게 죄에게 종노릇하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라며 “이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 ‘To save us, God sent his one and only son. He was Jesus!’ 암송 부분에서는 눈물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암송한 어린이들이 전도자로 쓰임받길
2023 회계연도를 시작하며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는 매주 교회학교 예배를 마친 후 영어성경학교를 진행했다. 아이들을 지도한 유아유치부 장민혜 교사와 초등부 이미경 교사는 “한 해를 마감하면서 동탄성전 어린이들이 그동안 배운 말씀들로 발표회를 열면 복음 전도 설교가 될 수 있겠다는 감동을 받았고, 더 나아가 이 전도 구문을 완벽히 암송해 낸다면 어디서든지 주님이 쓰시고자 할 때 우리 아이들이 복음 전도에 쓰임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미경 교사는 “행사를 앞두고 많은 친구가 감기에 걸려 힘든 상황이었지만 잘 이겨 내 주어 감사하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섬겨 주신 모든 분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입술로 전한 복음이 아이들 가슴에도 심겨서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가진 자로 살아가기를 기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영어 암송은 매주일 교회학교 예배 후 1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을 기반 삼아 이뤄졌고, 발표회 직전에는 토요일에도 모여 4~5시간씩 집중해서 연습했다. 모일 때마다 녹음된 원어민 음성에 맞춰 연습했고, 각자의 집에서도 암송한 영상을 올리는 형식으로 암송 달성 여부를 점검했다.
암송 당일에도 주님께서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몸동작을 더 은혜롭게 표현하도록 도와주셨고, 영상·음향 효과도 추가해 전달력 있게 복음을 말할 수 있었다. 암송한 아이들이 5년, 10년, 20년 후에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영어로 복음을 전하기를 소망하며, 귀한 전도 사명자로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동우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2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