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영어뮤지컬 ‘미라클 삭개오’의 한 장면. 영어뮤지컬 ‘미라클 삭개오’는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를 모티브 삼아 각색한 작품이며, 지난 3월 3일(주일) 동탄·오산 지역주민들을 동탄성전에 초청해 전도초청잔치를 겸해 상연했다.
<사진설명> ▲영어뮤지컬 ‘미라클 삭개오’는 초청받은 지역주민들에게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면 천국과 영원한 행복을 소유할 수 있다는 복음 메시지를 전했다. ▲ ‘미라클 삭개오’ 출연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탄연세중앙교회는 지난 3월 3일(주일) 지역주민 전도초청잔치를 겸해 귀하고 복된 뮤지컬을 주님께 올려 드렸다. 이날 오후 2시 동탄성전 예루살렘문화홀에서 대형 LED 스크린과 화려한 조명, 자막과 영상이 세심하게 어우러진 초등부 영어뮤지컬 ‘미라클 삭개오(Miracle Zacchaeus)’를 상연한 것이다. 초등부 교사와 어린이들은 동탄성전 부흥을 위해 기도하다가 주님의 감동을 따라 영어뮤지컬을 기획했고, 영어뮤지컬 ‘미라클 삭개오’는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전단지, 현수막, SNS 그리고 관계전도를 하여 동탄·오산 지역주민과 연세가족 총 350여 명을 예루살렘문화홀에 초청해 큰 은혜를 전달했다.
예수님을 만난 행복 메시지 전달
영어뮤지컬 ‘미라클 삭개오’는 세리장 삭개오를 모티브 삼아 각색한 작품이다. 공연을 보러 온 가족 단위 관람객 모두가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도록 복음이 담긴 내용으로 대본을 구성했다.
극 중 세리장 삭개오는 동족에게 세금을 거두어 로마에 바치는 돈만 밝히는 자여서 누구나 그를 미워하고, 저주하고, 심지어 지옥에 떨어지기를 바란다. 삭개오 역시 다른 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며 복수심과 공허함에 괴로워하는데…. 그러던 중 예수님이 삭개오를 찾아와 이름을 친히 불러 주면서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겠다고 하시자 삭개오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 고백을 한다. ‘미라클 삭개오’는 우리 역시 삭개오처럼 돈과 물질을 좇으며 공허하게 살고 있지만, 나를 사랑해 주는 예수님을 만나면 천국과 영원한 행복을 소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뮤지컬 삭개오는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영상, 자막, 음향 등으로 예수님의 산상수훈 장면을 소개하고, 공연하는 50분 동안 출연진 모두가 쉴 새 없는 열연과 뮤지컬 노래 등을 열정적으로 전해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극한 이기주의와 물질을 우상으로 삼으며 마귀가 어떻게든 미혹하고 시험하는 이때에 성도들과 초청받은 이들이 삭개오의 고통에 자기 자신을 대입해 보며 눈물을 흘렸고,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 회개할 때는 내 죄된 모습을 발견해 회개하기도 했다.
특히 뮤지컬 중간마다 아이들의 합창과 안무를 삽입해 극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며 은혜받는 지역주민들 모습에 모두가 주님이 하셨음을 고백했다. 이제 갓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삭개오 역할을 맡은 정샘율(요셉학년) 어린이의 자연스러운 영어 대사와 연기도 큰 은혜를 더했다.
동탄식구 모두 마음 모아 최고의 작품을
영어뮤지컬 ‘미라클 삭개오’는 지난해 여름부터 배우를 모집한 후 초등학생 11명, 학부모 2명 등 총 13명이 출연했다. 이후 9월부터는 매주 사흘씩 저녁에 모여 2시간 동안 기도와 연습을 이어 갔다. 어린이들은 대본을 암송하고 안무와 연기 수준을 높이고자 집중해서 연습했고, 영어 대본 처음부터 끝까지 매일 정해진 분량을 원어민 음성에 맞춰 연습한 후 SNS 단체방에 암송한 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착착 높여 갔다.
이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방학 기간에는 월·화·목·토요일 주 3~4회 모임 일정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주님께 최고의 작품을 올려 드리는 데 마음을 모았다. 연습에 앞서 1시간씩 기도한 후 5~6시간씩 맹연습에 돌입했고, 함께 연습하고 기도하고 교제도 나누는 등 거의 매일 교회에서 지내며 한 팀이 되어 갔다. 세상 친구들은 방학 기간에 세상에서 인정받을 경력을 쌓느라 열심이었겠으나, 동탄성전 어린이들은 교회에서 쌓은 시간이 천국에서 상급으로 쌓일 것을 분명히 믿으며 매일매일 주님께 쓰임받고자 하는 마음을 올려 드렸다.
주님께서는 뮤지컬 팀에 달란트를 가진 충성자도 계속 보내 주셔서 안무도 더 은혜롭게 표현하도록 도와주셨고, 대형 스크린에 펼쳐질 영상, 음향, 조명 효과도 날마다 무르익어 갔다. 그뿐 아니라 의상, 분장, 작곡을 비롯해 토요일마다 식사를 제공해 준 충성실 집사들, 재정과 홍보를 주님의 심정으로 담당해 준 사무실 간사, 무엇보다 늘 기도해 준 동탄성전 모든 성도를 통해 이 모든 일을 더욱 은혜롭게 만들어졌다.
반년 넘게 진행된 연습 기간을 돌아볼 때 주님께서는 동탄성전 초등부 어린이들에게 영어 작품을 차례차례 올려 드리며 뮤지컬 작품을 준비하게 하셨다. 지난해 6월 동탄성전과 궁동성전 맥추감사절 때 마태복음 영어 암송을 올려 드렸고, 이어 11월에도 한 해를 마감하며 젭스(JEBS) 영어복음 발표회로 영광 받으신 것이다. 이후 성령께서 영어 뮤지컬을 감동하셔서 반년 동안 피나는 노력과 기도로 ‘미라클 삭개오’ 작품이 탄생했다. 학생들이 영어 암송부터 영어뮤지컬 작품을 올려 드리기까지 인도하시고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동우 기자
뮤지컬 제작 은혜 나눔
■주님이 기뻐 받으신 은혜의 작품
-유희진 연출감독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말씀처럼 아무것도 없는 무(無)에서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음으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이는 무대에 선 아이들이었을 것이다. 노래부터 안무, 영어 대사 그리고 연기에 이르기까지 반년 전만 해도 모든 것이 처음인 우리 초등부 아이들이었다.
맨 처음에는 무대에서 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고 손을 어떻게 뻗어야 하는지부터 가르쳤다. 하나부터 열까지 지도받으며 연습하는 것이 힘들었을 텐데 그 가운데서도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에 감사했고, 지난해 연말부터는 겨울방학까지 반납하며 충성하는 모습에 미안하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연습하는 시간도 주님께 올려 드리는 예배”라고 당부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하루 울고 웃는 연습예배를 올려 드렸다.
뮤지컬을 올려 드리기 하루 전 최종 리허설 날에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주님께서 그간 감동하시고 보여 주신 수준에 비해 부족함이 많아 애가 탔고, 열심히 준비하기는 했으나 온전하지 못한 우리 모습과 완벽하지 않은 작품을 올려 드리기가 주님 앞에 무척 송구했다. 뮤지컬을 보러 오도록 동탄성전 전도팀이 추운 날씨에도 전단을 들고 전도하러 나가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부족하나마 주님이 인도하신 뮤지컬을 통해 교회에 온 이들이 예수님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했다.
그런데 기도하던 중 예수님께서는 무척 부드러운 음성으로 ‘내가 이미 다 받았다’고 감동하시는 것이었다. 믿기지 않아 주님께 또 물을 수밖에 없었고, 내가 보기엔 부족해 보였으나 주님께서 그동안의 연습예배를 받으셨다니 감사해서 한없이 눈물만 흘렀다. 다음 날 기쁨과 평안함 가운데 뮤지컬 작품을 올려 드렸고, 공연 내내 ‘누가 이 아름다운 뮤지컬을 만들었을까!’ 울고 감탄하며 나도 한 사람의 관객이 되어 있었다. 뮤지컬 제목인 ‘미라클 삭개오’처럼 참으로 주님의 이적과도 같은 믿음의 여정이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된 주의 일에 써 주셔서 감사
-김동우 초등부 부장(예수님 역)
지난해 9월 육아휴직을 낸 후 그간 바빠서 돌봐주지 못한 자녀들의 신앙과 학업을 챙겨 주려고 했는데, 인생사전에도 없던 뮤지컬에 출연하고 그것도 모자라 예수님 역할을 맡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뮤지컬 출연과 동시에 출연하는 아이들을 통솔하고 여러 가지 행정과 진행까지 총괄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아이들과 합심해 기도하고 연습 예배를 올려 드릴 때마다 ‘주님께 구원받은 은혜도 감사한데, 이렇게도 부족한 나와 아이들을 써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매번 눈물을 흘렸다.
공연 당일 수많은 사람이 동탄성전에 와서 뮤지컬을 보고 한 명이라도 더 구원받고 영생과 천국을 누리면 그것으로 우리의 사명은 완성되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동탄성전에 찾아온 수많은 지역주민이 은혜받고 예수 믿기로 결신해 감격스러웠다.
지난 6개월은 주님 일에 마음껏 충성하며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린 기간이었다. 나와 초등부 아이들을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적 유익과 축복 가득한 충성
-장민혜 교사(영상·음향 담당)
방송실에서 이모저모 충성하면서 어른들도 소화해 내기 어려운 일정을 아이들이 불평불만 없이 기쁨으로 따라와 주는 모습을 보며 눈물이 핑 돌았다. 주님께 작품을 올려 드리기까지 ‘작은 몸짓과 대사 하나까지 주님이 받아 주세요’라고 기도하며 충성했다. 작품을 제작하는 여정은 짧은 글에 다 담지 못할 만큼 예수님과 사이에서 깨달은 것이 많은 유익한 시간이요 축복이었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84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