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10월 26일(토) 연세중앙교회 남자 성도 50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노심초사’하던 딸 주님 품에 안겨서 감사
서창선(동탄연세중앙교회)
올해 18세인 딸아이는 어려서부터 적응이 늦었다. 또래보다 산만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녀 보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상심해 있을 때 지인이 연세중앙교회에 가 보라고 했다. “각종 병 고치는 하나님의 역사가 살아 있는 교회”라고 말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고, 지난해 아내와 딸이 먼저 오고 몇 달 후부터 나도 교회에 왔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딸아이의 상태가 호전됐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행동이 달라졌다. 요즘은 교회학교 고등부 직분자로서 친구들을 섬기고 있다. 할렐루야! 나와 아내도 딸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신앙심이 깊어졌다. 아내는 주일성수 하기 어려운 직장에 다니는데도 어떻게든 주일예배를 드리려 한다. 나도 올 초부터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 직분을 받아 주님께 충성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침례세미나를 들을 때 매우 감격했다. ‘아! 물에 잠기는 침례(浸禮)가 성경적이구나! 이천 년 전에 요단강에서 예수님이 받으신 침례를 나도 받는구나!’ 주님께서 생애 전체를 인류 구원을 위해 사용하신 것처럼 나도 생애를 주님께 드려 말씀 한 구절 한 구절 순종하고 충성하려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백인혜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4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