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3-05 15:05:01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연세가족들은 전처럼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지는 못하지만, 각 가정을 교회 삼아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또 예배 때마다 설교 말씀에 은혜받은 점, 응답받은 기도 제목, 담임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문자로 보내 간증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해외에 사는 연세가족들도 양방향 예배를 드리며 은혜받은 간증을 보내 주었다.
침샘 열리고 망막질환 해결받아
맹여금 (동탄연세중앙교회)
지난해 8월 ‘나라와 민족을 위한 전 성도 금식기도’가 선포됐다. 나도 즉각 순종해 바로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금식 첫날인데도 기운이 없어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
때마침 유튜브 생방송 ‘지구촌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성도들의 문제를 해결받도록 간절히 중보 기도해 주고 계셨다. 순간 나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머리에 손을 얹고 “주님, 제게도 기도할 힘을 주세요”라며, 담임목사님의 기도가 나를 위한 것이라 믿으면서 “아멘”, “아멘” 하며 같이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자 온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경험했다. ‘사흘간 어찌 금식하나’ 염려하던 생각이 일순간 사라져 버렸고 주님의 은혜로 금식기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집에서 직장까지 40여 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지난여름, 다리가 천근만근 무겁고 아파서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 때마다 고통스러웠다. 설상가상 입안에 침샘이 막혀 늘 입안이 건조해 말하기도 힘들고 음식을 먹는 일도 여간 곤욕이 아니었다. 눈 망막에도 이상이 생겨 눈앞에 초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 만사가 귀찮았다.
육신의 고통과 질병을 주님 은혜로 해결받고자 양방향 예배 때마다 들려오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은혜받으며 예수 이름으로 질병이 떠나가도록 기도했다. 육신의 질고를 담당하시려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주신 예수님 앞에 내 고통을 내어놓았다.
9월 어느 날, 주일예배 기도를 마친 때였다. 순간 다리가 가벼워지고 입안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혀끝부터 침이 나오는 것이 느껴지더니 입안이 촉촉해지는 것이 아닌가. 눈앞을 가리고 있던 초파리 형상도 더는 보이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내 몸에 일어난 변화를 믿을 수 없었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님이 일하셨구나. 날 고치셨구나’ 하는 희열이 온몸을 자극했다. 입안의 침샘은 한 달에 걸쳐 서서히 열렸고 이제는 모든 것이 정상이 되었다. 할렐루야!
아들 내외는 아직 예수님을 잘 모른다. 손자가 동탄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설교 말씀을 듣고 회개 눈물을 흘리곤 했는데 아들 내외는 뭔가 못마땅한 모양이다. 결국 손자가 교회 가는 발길도 막아섰다. 아직 예수 믿지 않는 아들과 딸, 언니와 동생 가족이 이렇게 좋으신 예수님을 꼭 만나기를 눈물로 간절히 기도한다. 알지 못하고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무조건 반대만 하는 불쌍한 자녀들을 위해 오늘도 주님 앞에 눈물로 머리를 조아린다. 구역식구들의 영적생활을 위해서도 내가 만난 예수님을 만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8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