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다시 보는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 은.혜.나.눔] 오랜 세월 앓던 몸과 마음의 병 나아 外

동탄연세중앙교회 0 2023-01-04 17:49:32 416

등록날짜 [ 2021-04-24 16:53:56 ] 


오랜 세월 앓던 몸과 마음의 병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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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동탄연세중앙교회)


지난해 여름, 몸에 이상 증세가 생겼다. 하루에 화장실 들락거리기를 수십 차례. 밤에도 이런 증상이 계속됐다. 자다가도 배뇨감을 느껴 네다섯 번씩 깨기 일쑤였다. 잠을 푹 자지 못했고 일상생활도 어려웠다. 공부하는 시간도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고, 어디를 가든 화장실이 근처에 없으면 불안했다. 


그러기를 한 달째. 유튜브 생방송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에 사연을 보낸 이들이 믿음으로 질병을 고침받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기도받아 이 질병을 해결받고 싶었다. 그러던 8월 1일 자 방송에서 타교 성도가 ‘과민성방광염’을 겪고 있다면서 담임목사님에게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연을 들어 보니 내가 겪는 증상과 똑같았다. 그 성도는 이상 증상 탓에 직장까지 그만두었다고 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타교 성도를 위해 기도해 주실 때 나도 함께 “아멘”, “아멘”을 외쳤다. 그 후 신기하게도 화장실 가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밤에도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잤다. 주의 사자의 진실한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께서 질병을 고쳐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께 위로받고 고침받아
기도 응답으로 질병을 고침받으니 하나님의 살아 계심이 확실히 믿어졌다. 10여 년간 앓던 조울증과 건선도 치료받고 싶어 며칠 후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에 사연을 보냈다. 감사하게도 전화 연결이 돼 담임목사님과 통화할 수 있었다. 담임목사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그동안 홀로 끙끙 앓아온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학교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시도를 할 만큼 중학생 시절부터 조울증이 심했다. 늘 약을 복용해야 했고 약이 없으면 잠들지 못했다. 감정기복이 심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너무 괴로웠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이런 내가 가정은 제대로 꾸릴 수 있을지….’ 눈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옥죄였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며 “아픈 당사자 외에는 그 고통을 모른다”고 위로해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전해 주시면서 내 생각이 믿음의 생각으로, 생명의 생각으로 향하도록 권면하셨다. 


“지애 청년, 내 얘기 잘 들어 보세요. ‘못 고친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과 믿음대로 못 고쳐요. ‘주님이 바로 고쳐 주신다’고 믿어야 고칠 수 있어요. 예수 이름의 권세로 질병을 몰아낼 때 이 질병은 끝났다고 받아들여야 진짜 끝납니다. ‘나는 이 병을 오랫동안 앓아 왔어. 고치기 힘들어. 나중에 결혼은 어떻게 하지’ 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미리 걱정한다면 조울증을 지금 고치지 않고 계속 붙들고 있는 거예요. 이 자리에서 바로 끝내야지 계속 가져가면 어떻게 합니까. 지애 청년이 그 질병을 꼭 붙들고 있지 말고 예수님께 내놓으세요. 예수님이 해결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내 이름으로 귀신 쫓아내고 병 고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마16:15~20).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으니 예수님께서 고쳐 주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이어 담임목사님은 오랜 세월 나를 괴롭히던 악한 질병을 예수 이름으로 쫓아내며 진실하게 기도해 주셨다. 나 역시 ‘예수님께서 반드시 지금 해결해 주신다’고 믿으며 담임목사님의 기도 말마다 “아멘” “아멘”을 크게 외치면서 기도했다. 


놀라운 일이었다. 기도를 받고 나자 조울증이 호전됐다. 10여 년간 약을 복용해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던 증세가 기도받고 사라진 것이었다. 감정 조절이 안 되어 엄마와 자주 다투었는데, 요즘은 내가 먼저 엄마께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순종한다. 


또 건선 탓에 피부가 간지러워 피가 날 정도로 벅벅 긁었다. 그 탓에 몸 군데군데 빨간 흉터가 커다랗게 남았다. 환절기만 되면 증상이 악화해 매우 고통스러웠는데 기도받은 후 가려움증이 줄었다. 피부가 가렵지 않고 긁지 않으니 흉터도 차츰 사라져 이제는 흔적만 조금 남았다. 오랜 지병을 고쳐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담임목사님의 따뜻하고 영력 있는 기도도 내게 큰 힘이 됐다. 


아직까지 세속적인 문화에 관심이 많아 주님 앞에 송구하다. 이제 세상 문화가 주는 즐거움보다 주님 은혜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싶다. 또 예배생활이나 기도생활도 진실하게 하고 싶다.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건강을 주시고 평안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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