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간증] 고통에 시달리던 꼬리뼈 나아 外

동탄연세중앙교회 0 2023-01-04 15:04:29 376

고통에 시달리던 꼬리뼈 나아
조인숙 집사(22교구, 31여전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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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비가 부슬부슬 내릴 때 마을버스를 타다가 미끄러져 그만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꼬리뼈를 다쳤다. 그 후로 앉을 때마다 꼬리뼈에 충격이 가지 않게 하느라 무척 조심했다. 방석을 두껍게 깔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비스듬히 앉아야 그나마 통증이 덜했다. 그런 내게 주위 사람들이 겁을 주는 말을 했다.

“꼬리뼈를 다친 줄 모르고 있다가 한참 후에 병원에 갔더니 주위가 썩었다더라.”

내심 불안했다. 정밀검사를 받아 봐야 할 듯했다. 그러다가 생각을 고쳐먹었다. ‘성령 충만한 교회에 다니는데 기도로 나아야겠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마음을 단단히 먹자.’ 그렇게 하루하루 통증을 기도로 버텼다.

1년여 고통을 참고 지내던 중에 50일 작정 기도회가 시작됐다.

오산에 살고 있는데, 지난해 생긴 오산지성전으로 작정기도를 하러 갔다.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하고 통증도 심하지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기도하러 갔다. 주요한 기도제목으로 가족 구원과 노방전도의 열매를 두고 매일 저녁 기도회에서 기도했다. 교구에서 요청한 중보기도도 빼놓지 않았다. 매일 마무리 기도 시간에 담임목사님께서 사단, 마귀, 귀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쫓아 내는 기도를 하실 때 꼬리뼈 다친 부위를 생각하며 힘껏 “아멘”을 외쳤다.

며칠 후, 기도회를 마치고 집에 가는데 늘 아프던 꼬리뼈 부분에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동안 생활이 불편하고, 고통도 무척 심했기에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나님께 감사해서 예물을 드리고 싶었다. ‘병원에 갔다면 비용이 훨씬 더 들었을 텐데…’ 하는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대로 풍성히 예물을 드렸다.

하나님께서는 꼬리뼈 치유는 물론, 기도의 능력까지 더해서 응답하셨다.

예전에는 기도를 그다지 많이 하지 못했다. 예배드릴 때, 아니면 식사나 취침할 때 하는 기도가 전부였다. 그런 내게 2시간 작정기도를 한다는 사실은 엄청난 일이다. 처음에는 2시간을 채우기가 어려웠지만 두 손을 번쩍 들자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는 듯해 매시간 기도회를 잘 마쳤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다.

가족들이 신앙생활을 중단하고 있어 가슴 찢어질 듯 아프다. 가족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의지하여 가족 구원을 놓고 기도한다.

또 부족한 모습이지만 나를 써 달라고 기도한다. 이번 작정 기도회로 성령 충만해져서 전도 열매를 맺고 싶다. 앞으로 주님 나라에 갈 때까지 기도의 영력, 기도의 능력, 기도의 영감을 받아서 쉬지 않고 기도하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38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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