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된 일꾼으로
정춘란(오산교구)
한국에 온 지는 10년 됐다. 2년 전부터 연세중앙교회에 정착해 다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어 기쁘기만 하다. 지난해부터는 기도 응답으로 주일에 쉬는 직장에 다니게 되어 모든 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주일 저녁예배 후에 2시간씩 꾸준히 기도했더니 피곤에 지쳐 온몸이 뻐근하던 증상이 씻은 듯 사라졌다. 주님께서 내 안에 충만하게 거하시니 몸속의 질병이 다 떠난 것이다.
“주님이 죽으신 것처럼 나의 죄 된 몸은 죽고, 주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나도 그 부활의 주님께 연합합니다.” 침례식 때 간절히 신앙고백을 드렸다.
지난해에는 구역장 직분을 맡겨 주셨지만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 부족하기 그지없는 자에게 올해 또다시 구역장 직분을 주시고 집사 직분도 주셨다. 앞으로 진실하게 기도하여 맡은 영혼을 잘 섬기고 꼭 주님의 은혜로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정리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