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호세아서 강해(34)] 여호와 좇기를 그친 결과

동탄연세중앙교회 0 2024-05-26 21:41:12 248

등록날짜 [ 2024-05-08 11:46:40 ] 


“저희가 내 백성의 속죄 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저희의 죄악에 두는도다”(호4:8). 속죄 제물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사함받으려고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제물을 말합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제사 드린 속죄 제물을 양식으로 삼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얼마나 많은 제물을 가져올 것인지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속죄 제물이 적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그만큼 죄를 짓지 않았다는 말이니 감사해야 할 텐데, 제사장들은 속죄 제물에 눈이 어두워져 이스라엘 백성이 더 많은 죄를 짓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으니 당시 제사장들이 얼마나 타락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어 9절에서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일반이라 내가 그 소행대로 벌하며 그 소위대로 갚으리라”라며 제사장의 타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백성까지도 하나님 율법을 떠나서 범죄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소행대로, 소위대로 갚으신다는 말은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그 마음에 품은 죄까지 다 보고 철저하게 심판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영적 지도자들이 타락하면 나라 전체가 타락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행음하여도 수효가 더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 좇기를 그쳤음이니라”(호4:10).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용할 양식으로 사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양식은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주가 어디 있습니까?

또 행음(行淫)하여도 수효가 더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바알을 다산(多産)의 신이라 믿고 바알을 숭배했는데도 인구가 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당시에는 자식이 많은 것이 가정의 복이요, 인구 증가가 곧 국가의 번영을 의미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이 겉으로 봤을 때는 굉장한 부유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적으로는 인구가 늘어나지 않고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들이 여호와 좇기를 그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으면 나라가 번영할 수 없는 것을 그들은 몰랐던 것입니다. 바알을 숭배하면 많은 자손이 생겨나고 풍요로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국력은 약해지고 결국 앗수르에게 처참히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재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여호와를 좇기를 그침으로 당한 처참한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서 떠나는 순간 겉으로는 멀쩡해 보일지 모르나 결국 내 영혼은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호세아 당시 이스라엘을 보고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인 말씀을 끝까지 붙드는 자, 말씀 안에 있는 자만 망하지 않고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 의와 불의를 분별하는 것, 죄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지식으로 무장해서 절대로 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8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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