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연세가족 복음전도 은혜나눔] 복음의 수레로 써 주심 감사

동탄연세중앙교회 0 2023-01-04 17:52:43 484

등록날짜 [ 2021-07-07 11:25:48 ] 


아들 영혼 구원 위해 계속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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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동탄연세중앙교회)


교회에 다닌 지는 오래되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줄은 잘 몰랐다. 주일에 물건 사고 나들이 다니면서도 주일예배에 참석했다는 것만으로 주일을 지켰다고 오해하곤 했다. 5년 전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20:8) 하신 성경 말씀을 보니 그동안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내 뜻대로 살아온 지난날을 깨달아 회개했다. 하나님은 자기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기까지 사랑이 많으신 분이지만, 공의로운 심판주로서 최후의 날 하나님 말씀대로 심판하신다는 사실도 분명히 깨달아 영적생활을 바로 했다. 


어미 마음 몰라주는 아들 애타
하나님과 사이에 쌓아 두고 살던 죄를 하나둘 회개하면서 내 영혼의 때가 기다려지고 영적생활 하는 일에도 마음을 쏟았다. 그럴수록 내게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눈물로 기도했다. 바로 주님과 멀어져 버린 아들이었다. 


20대 시절부터 교회에 나가던 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원인 모를 질병을 고침받을 만큼 신앙생활을 잘하다 어느 순간 주님과 멀어졌다. 최근에는 요식업 사업장까지 마련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터라 교회에 발길을 끊은 지도 1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더라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야 할 텐데(빌2:12) 세상을 향해 점점 달려가는 아들을 생각할 때마다 애가 타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 


“네가 어쩌려고 그러느냐. 예수 믿어야 네 영혼의 때 영원히 고통받지 않을 것인데….” 


아들에게 주님의 안타까운 심정으로 권면할라치면 아들은 “그만하셔요. 내가 알아서 믿습니다”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는 통에 더는 말도 못 꺼내게 됐다. 주일이면 친구들과 축구클럽을 만들어 운동하러 나서는 아들 모습을 보면서도 가슴이 미어졌다. 


말씀대로 양육하지 못함 회개
연세중앙교회에서 매해 진행하는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기도회’에는 지난해부터 응답받기를 사모하며 참석했다. 올해도 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진실하게 기도했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하나님은 내 죄부터 회개할 것을 애타게 당부하셨다. 그동안 아들을 성경 말씀으로 양육하지 못한 어미의 죄를 깨닫게 하신 것이다. ‘네가 얼마나 네 아들의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 보았느냐’라며 질책하시는데, 지난날 아들을 위해 기도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그 탓에 아들의 믿음의 현주소가 주님과 멀어졌다는 사실도 깨달아 애절하게 회개했다. 작정기도회 30일 즈음부터는 금식하면서 하나님과 사이에 가로막힌 죄를 회개했다. 


그러자 아들을 어떻게 전도해야 할지 더는 걱정되지 않았다. 회개기도를 하면서 주님이 아들 마음을 움직여 주시리라는 확실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내 힘으로 할 수 없음을 깨닫고 “구하라 주시마”(마7:7) 하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며 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계속 기도했다. 


금식하면서 기도한 지 한 주 정도 흘렀을까. 5월 초순 즈음이었다. 하루는 아들이 교회에 다시 나오겠다고 내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세상에! 교회에 대해 말만 꺼내도 귀를 틀어막던 아들의 확 달라진 태도에 깜짝 놀라며 ‘이는 분명 주님이 하신 일’이라고 깨달아 큰 감동을 받았다. 주님이 어미의 회개기도를 듣고 이렇게 빨리 응답해 주실 줄이야. 주님이 하신 일에 감격했다. 


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매주 교구식구들과 중보기도 해 주신 교구장님 그리고 동탄성전 연세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며칠 전에는 며느리도 교회에 와 보겠다는 연락을 주었다. 가족 구원이 이뤄지기까지 계속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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