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작정기도 응답 나눔] 의사도 깜짝 놀란 기도 응답 外

동탄연세중앙교회 0 2023-01-04 16:05:29 215

등록날짜 [ 2017-06-20 14:3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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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깜짝 놀란 기도 응답
민명훈(풍성한청년회 5부)

작정기도회 14일째. 경기도 화성 어머니 사업장에서 일을 도와드린 후, 오산에 있는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쾅!’ 갑자기 굉음이 울려 퍼졌다. 25톤 덤프트럭이 내 소형차와 추돌한 것이다. 트렁크가 찌그러지고, 뒷유리는 와장창 깨졌다. 큰 충격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고 앞이 보이지 않았다. 오산 모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의사는 3주 정도 입원하라고 했다. 병원 침대에 누워 있어도 머리의 통증과 어지러움은 계속됐다. 음식을 먹기만 하면 토했다. 약도 먹기만 하면 토해 물만 마셨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을 그때, 스마트폰이 울렸다. 담임목사님의 문자 메시지였다. 매일 성도들에게 영혼의 때를 위해 기도하여 승리하라고 보내 주시는 문자였다. 그날 따라 담임목사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눈물이 흘렀다.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3시간 정도 지났을까. 시계를 보니 오후 6시 32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떠올랐다. 교통사고 환자는 ‘절대 외출 금지’ 대상인 데다 담당 의사는 이미 퇴근한 상태였다.

하나님과 약속한 작정기도회에 빠질 수 없었다. 기도 못 하게 방해하는 악한 역사에 지고 싶지 않았다. 정신을 바짝 차렸다. 병원 로비로 내려가 기도할 장소를 찾았다. 저녁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 후 매일 작정기도회 시간에 맞춰 병원 로비에서 작정기도를 했다. 포기하지 않고 기도했고 지인과 청년회원이 중보기도해 준 덕에 회복 속도가 빨라 입원 4일 만에 퇴원했다.

오산성전에서 작정기도를 이어 나갔다. 작정기도회가 거듭될수록 마귀는 기도를 방해하려 온갖 방법을 동원해 하나님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했다.

작정기도회 28일째, 이번엔 다리를 다쳤다. 집에서 청소하다가 넘어지면서 화분을 깨뜨렸는데 그 파편에 오른쪽 다리 정강이 살이 찢어졌다. 다시 오산 모 병원 응급실을 찾아 여덟 바늘을 꿰맸다. 엑스레이를 촬영했더니 정강이뼈에 3cm 금이 갔다. 3주간 입원하라고 했다.

당시 내 마음은 ‘다리 회복보다 더 급한 게 하나님과 약속 지키기’였다. 의사에게 솔직히 말했다.

“기도해야 합니다. 입원하는 대신 매일 병원에 와서 치료받겠습니다.”

의사의 염려를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하나님께서 고쳐 주실 것이 확실히 믿어졌다. 주일이 되면 청년회 직분자가 오전 8시에 차로 데리러 와서 주일예배와 작정기도까지 무사히 마쳤다.

사흘이 지났다. 평소보다 다리가 편했다. 목발 없이 일어나서 거실을 왔다 갔다 했다. 잠에서 깬 어머니께서는 내가 목발 없이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더니 야단을 치셨다. 하지만 어머니 걱정은 기우였다. 정말 통증이 전혀 없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 “엄마!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어요!”

병원에 들러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의사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3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어요? 특별히 드신 음식이 있으세요?”

‘혹시 잘못된 건가?’ 했는데 의사가 웃으면서 말했다.

“이 병원에서 16년 이상 근무하면서 지금까지 이런 일은 난생처음 봤습니다. 영화나 TV에서나 본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나는군요!”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금이 간 흔적이 전혀 없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의사에게 치유해 주신 하나님을 전했다. 의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내와 함께 교회 다니고 예수를 믿겠다고 약속했다.

하나님께서 고쳐 주셔서 감사예물을 드리고 하나님과 약속한 50일 작정기도도 무사히 끝났다.

비록 작정기도회는 끝났지만 여전히 교회에서는 ‘매일 저녁 기도회’가 열려 기도의 끈을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한다. 오늘도 기도하여 주님을 독점하리라 다짐한다. 기도에 응답하시고 앞으로도 응답해 주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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