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호세아서 강해 (56)] 언약을 어긴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

동탄연세중앙교회 0 2025-03-26 13:57:21 7

등록날짜 [ 2025-03-25 21:08:57 ]


호세아서 8장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며 다른 나라를 의지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불신앙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의 날이 곧 임박했음을 경고하고 계십니다.


8장 1절은 “나팔을 네 입에 댈찌어다 대적이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무리가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났음을 알릴 때 나팔을 붑니다. 죽어 가는 짐승을 덮치려고 상공을 빙빙 도는 독수리처럼 적군이 이스라엘을 침공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제 곧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집어삼킬 것이고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집인 성전이 폐허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또 “대적이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을 덮친다”라는 말을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사전 경고의 의미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는 것처럼 이스라엘 사람들도 독수리나 매 같은 새가 성전에 앉거나 맴돌고 있으면 매우 불길한 징조로 여겼습니다. 그럴 때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불을 피워 그 새들을 쫓아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있다”, “부정을 저지르고 있으니 빨리 회개하라”라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일들이 왜 생긴 것일까요?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율법을 범한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 백성을 1절 말미에 ‘무리’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받아야 할 백성이 졸지에 그냥 한데 모인 무리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만큼 실망했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님과의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는 경고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에 심판이 임박했다”, “앗수르에게 망하게 될 날이 곧 다가왔다”라는 뜻입니다. 나라가 망하면 성전인들 온전하겠습니까? 오히려 제일 먼저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이 훼파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신앙의 자유도 국가가 안전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8장 2절입니다. “저희가 장차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호8:2). 북이스라엘 백성이 나중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잘못을 인정하며 뜨겁게 회개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말해도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죄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나라가 망한 후에야 이스라엘이 이 말씀대로 깨달았지만 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이어진 3절은 “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싫어 버렸으니 대적이 저를 따를 것이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善)’이라는 것은 도덕이나 윤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지키고 율법을 준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이 인정하는 ‘선’인데, 이스라엘은 이것을 싫다고 거절해 버렸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대적에게 계속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89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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